故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이 생전에 작곡한 미발표곡이 공개됐다.
김수경 시인은 4일 오후 서울 상수동에서 열린 자신의 소설 ‘내 친구 노무현’ 출간 기자회견에서 故신해철의 미발표곡 ‘인솜니아 insomnia’를 공개했다.
김수경 시인은 “오랜 친구인 신해철이 지난 2012년 아직 가사를 붙이지 않은 상태의 곡을 자신의 이메일로 보내줬다”며 “매우 슬픈 곡조로 세상에 대한 절망감을 표현한 곡”이라고 밝혔다.
그는 “록을 좋아해서 신해철과 친하게 지냈다”며 “신해철이 노 전 대통령 3주기를 앞두고 ‘insomnia’(불면), ‘suicide’(자살), ‘wasteland’(황무지) 등 3곡을 작곡해 주었다. 책을 집필하던 중 노래를 책에 언급해도 되냐 물었더니 ‘영광’이라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간담회 날짜가 잡혀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돼 궁금하던 중 인터넷으로 신해철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며 “신작 소설 제2장을 신해철의 삶을 기리는 장으로 할애했다”고 슬픔을 표했다.
한편 김수경 시인은 1977년 ‘황진이에게’로 데뷔했다. 미당 서정주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고 알려진 그는 1990년대 초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소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 친구로 지냈다. 신경외과 의사 이상호씨와 결혼한 김수경 시인은 우리들병원을 설립하고 최근까지 경영을 맡았다. 이후 창업투자회사, 바이오 회사, 제약회사 등을 경영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속 신해철 미발표곡 인솜니아와 김수경 시인에 대해 네티즌은 “신해철 미발표곡 인솜니아, 김수경 시인 신해철과 나이 차이도 꽤 나는데 많이 친했나?” “신해철 미발표곡 인솜니아, 김수경 시인, 하필 자신의 소설 출간 기념회에서 고인의 미발표곡을 공개한 저의는 뭘까?” “신해철 미발표곡 인솜니아, 좋은 노래 공개해 줘서 감사합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진실공방, 진실은 뭘까"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안타깝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장협착수술 전에 심낭에 구멍이 났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