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 축소 수술...위를 밴드로 묶었다 풀었다, 알고보니 식사량 맞춤형 수술

입력 2014-10-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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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 축소 수술

(사진출처=연합뉴스 )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하며 위 축소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 축소 수술은 식도 아래쪽 위 최상부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해 위의 용적을 줄여 식사량 자체를 줄이는 수술이다. 위우회수술이나 위절제수술처럼 위 일부를 자르거나 위장의 흐름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밴드를 조절해나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임신했거나 다른 병으로 아플 때는 밴드를 조절하여 원활한 영양공급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위 축소 수술은 다른 수술과 달리 환자가 원할 경우 복강경을 통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고, 제거 후에는 수술 전 해부학적 구조로 원상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약물치료도 잘 듣지 않는 고도비만은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위해 위 축소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문가는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다"며 "그중 위 축소 수술은 자신에게 맞는 밴드조절관리로 건강한 감량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되는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고도비만으로 위 축소 수술을 받은 환자 261명과 비수술치료를 받은 환자 224명을 18개월간 분석한 결과, 수술 군의 체중감소율은 22.6%, 비수술 군은 6.7%로 수술 군의 체중감소 효과가 더 높았다.

한편,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렇게 뚱뚱하더니 김정은 위 축소 수술했구만",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진짜임?", "몸이 얼마나 안 좋으면 김정은 위 축소 수술까지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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