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20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을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갈루슈카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리 외무상을 면담하고 자신을 포함한 정부 인사·기업인 대표단이 20∼24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방북 러시아 대표단이 북측과 개성공단 및 새로 조성될 청진공단 등에 러시아 기업이 진출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투자로 최근 준공한 북한 나진항 활용 사업에 한국 측이 참여해 남·북·러 3각 협력을 추진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