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에서는 자신에게 난자를 바꿔치기 해준 의사 명석을 찾아간 화영(이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영이 "진우(정지훈)가 내 아들 맞냐"고 묻자 명석은 "너 때문에 의사 협회에서 제명당하게 생겼다. 동현이와 의리 때문에 내가 내 눈을 찔렀다"고 이 모든 일을 세상에 알린 화영을 원망했다.
이에 화영은 "내일 내 재판이다. 증인으로 서 달라. 확실하게 오빠가 난자 바꾼거만 말해주면 된다. 내 편 들어달라"고 부탁하며 "오빠 개원하는 거 내가 돈 다 대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또 "더 이상 도망가지 마. 숨을 곳은 없다"고 협박까지 했다.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선 명석은 "7년 전 화영이 복수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백연희(장서희) 난자 대신에 자신의 난자를 정병국(황동주 ) 정자와 수정시켜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명석은 "하지만 백연희가 미웠다. 동현이와 동거하고 아이까지 가졌었는데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니 미웠다"며 "하지만 의사의 양심으로 절대 그런 짓을 할 수 없었다. 난자를 바꾸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진우가 화영이 아닌 연희의 친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 충격에 빠졌다.
명석은 "진우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100%, 백연희 씨가 맞다"고 쐐기를 박았고 화영은 "진우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날뛰다 기절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뻐꾸기둥지 이화영이 쓰러지는 날이 오다니" "뻐꾸기둥지 이화영 대단한 모성애네" "뻐꾸기둥지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