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TV 출시 앞두고 브랜드 정통성 강화
동부대우전자가 ‘대우 TV’ 브랜드를 도용한 3개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다음 달 TV 사업 재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부대우전자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 홈앤쇼핑과 대우디스플레이, 통신업체 에넥스 등 3사를 상표권 침해와 부정경쟁행위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부터 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을 통해 ‘대우 LED TV’라는 이름으로 LED TV를 판매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다음 달 5년 만에 TV 시장에 재진출하는 만큼 이번 소송을 통해 타업체의 브랜드 도용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바로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다음 달 32인치, 42인치, 50인치 등 세 종류 TV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