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산하기관에 채용된 중앙부처 출신 공무원이 모두 7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과학기술 관련기관 54명, 우정 관련기관 17명, ICT 관련기관 3명 등 총 74명의 중앙부처 출신 공무원이 채용됐다.
과기부·교과부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우정사업본부 출신이 17명이었다. 출범한 지 1년 6개월 된 미래부 출신도 8명이었다.
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시설관리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9개 산하기관에 중앙부처 출신이 현재 기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관피아를 제도적으로 막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