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9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상개발비 급증으로 3분기 실적전망을 기존보다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가를 낮추되 제약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북경한미약품의 외형성장률 둔화, 경상개발비 급증에 따른 실적부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경쟁사대비 2배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다수의 글로벌 임상과제 보유로 중장기 성장 전망이 가장 밝은데다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 잠재력이 큰 표적 항암제,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 Lapscovery(지속형단백질의약품) 기반 바이오 신약의 개발 진전과 기술이전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현재 Lapscovery 기반 바이오신약은 임상1상, 3건, 임상2상 4건이 진행중인데 이 중 3주 1회제형 백혈구감소증치료제(LAPS-GCSF)는 현재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사를 통해 미국에서 임상 2상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하고 이에 따른 중도 기술료도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