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의학 사업 진출 탄력 전망
진원생명과학이 유전체 의학 사업 진출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섰다.
진원생명과학은 30일 유전체 의학의 세계적 전문가인 하콘 하코나르손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코나르손 박사는 생명공학기업인 암젠(Amgen)의 자회사인 세계 최고의 유전체 의학 전문기업인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사의 연구소장,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의 응용유전학 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펜실베니아 의대의 소아과 종신직 정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하코나르손 박사는 최고 성능의 유전자 타이핑, 유전자 어레이,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혁신적인 생물정보학 자원과 함께 통합적으로 분석해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이에 해당하는 맞춤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09년에는 최고 과학전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자폐관련 유전자를 보고해 10가지 최고 의학적 혁신 중의 하나로 타임지에 선정됐다.
또한 2011년 말에는 유전체 의학 분야의 저명한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뇌 신호전달 경로와 연관된 변이 유전자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과 관련된다고 발표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으며 암과 같은 다양한 질병에 대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여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사이언스지 등을 통해 알려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하코나르손 박사 영입으로 신사업인 유전체 의학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새롭게 추진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유전체 의학 사업을 위하여 세계적 권위자인 하코나르손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당사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DNA백신 사업과 더불어 유전체 의학의 핵심인 차세대 시컨싱,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전체의학 관련 분야는 미래산업을 바꿀 7대 혁신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미래 의학으로 평가 받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정부도 올해부터 해당 분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8년간 5788억원을 지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