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여자월드컵 유치를 위한 첫발을 뗐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및 2019 FIFA 여자 월드컵 유치를 위한 개최협약서와 비드북을 제출하기 위해 29일(한국시간)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30일 오전 FIFA를 방문해 개최협약서 및 비드북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여자 월드컵이 25명의 FIFA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각 집행위원에 대한 꾸준한 교섭을 통해 개별적인 설득과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보통 여자월드컵에 한 해 앞서 열리는 U-20 여자월드컵은 단독 개최신청국이 없을 시 여자월드컵 개최국에서 함께 진행한다. FIFA는 이를 통해 개최국에 여자월드컵을 홍보하고, 대회 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LOC(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공유, 성공적인 여자월드컵 개최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유치 경쟁국으로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인 프랑스와 2010년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 FIFA 여자 U-20월드컵과 2019 FIFA 여자월드컵의 개최국 선정은 내년 3월 중 FIFA 본부에서 개최되는 FIFA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