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건재, 발목 낭종 제거 수술 영향 없는 듯…“다시 제자리로 왔다”

입력 2014-10-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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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건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운데).(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에 떠돈 쿠데타설이나 위밴드 수술설 등은 모두 사실무근인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최근 엿새간 북한을 방문한 코쉬크 독일 연방의원은 30일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기 전 독일 dpa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제자리로 왔다”며 권력 장악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코쉬크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가진 권력은 과거 아버지의 권력에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허수아비 권력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사들이 김정은에 대해 “현명하고 역동적이며 힘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쉬크 의원은 기독교사회당(CSU) 소속으로 독일이 통일된 1990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난해 총선까지 7선을 한 중진이다. 한·독 의원친선협회 의장과 한·독 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됨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등이 힘을 잃게 됐다. 앞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발목 복사뼈 낭종(물혹)으로 근육 손상이 와 해외에서 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나자 국내외 언론에서는 심각한 건강 이상설과 쿠데타설 등을 제기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실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건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건재, 그가 다시 돌아왔다”, “북한 김정은 건재, 하긴 그렇게 쉽게 힘을 잃을 리가 없지”, “북한 김정은 건재, 그럼 그런 소문은 누가 흘린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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