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발인식(뉴시스)
서태지가 故 신해철의 발인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신해철의 발인 미사와 함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넥스트 멤버, 서태지 이은성 부부, 에픽하이 타블로, YB 윤도현 등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지인들이 참석했다.
서태지는 추도사에서 “하늘나라에서 형이 좋아하는 음악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마음껏 할 것.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감사해. 우리에게 많은 추억과 음악을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운구에는 고인의 음악적 지주 밴드 넥스트의 멤버들과 유족이 참여했다. 운구 행렬은 신해철이 사망 직전까지 음악 작업에 열중하던 성남 분당구 수내동 작업실에 들려 고인을 추모하고,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 상태까지 이르렀고,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다가 27일 오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