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발인, 서태지 이은성 참석…검은 원피스와 단화 “슬픔 묻어나”

입력 2014-10-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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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발인

(뉴시스)

서태지와 이은성이 고 신해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31일 오전 8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故) 신해철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검은 원피스를 입고 발인에 참석한 이은성은 한 갈래로 단정히 묶은 머리와 굽이 낮은 단화로 수수한 차림을 보여줬다. 발인식에서 추도문을 읽은 서태지와 이은성은 눈물을 흘리며 깊게 슬퍼했다.

이날 넥스트 멤버들은 신해철을 직접 운구해 마지막 의리를 보였다. 윤도현, 윤종신, 이승철, 싸이 등 연예계 동료들도 발인식에 참석해 오열하는 등 갑작스런 동료의 죽음에 크게 슬퍼했다.

고(故)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스카이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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