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의 여자친구로 유명세를 얻은 방송인 천이슬이 3000만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렸다. 천이슬 측은 초상권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역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양악 수술 등을 협찬 받은 후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3000만원의 진료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천이슬의 소속사인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천이슬은 이 계약 자체에 대해 몰랐다”며 “계약은 이전 소속사 매니저와 병원이 맺은 것이다. 또한 실제로 천이슬이 모델로 병원 홈페이지에 일주일간 올라와 있었다”고 밝혔다.
천이슬 측 법률대리인은 “천이슬이 동의한 적 없는 수술을 가지고 성형외과 병원이 무리하게 진료비 청구를 해 초상권 침해와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역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이슬 성형외과 논란에 지난 7월 천이슬이 출연한 KBS 해피투게더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천이슬은 진행자 박미선의 성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부인한 바 있다.
천이슬 성형외과 먹튀 논란에 네티즌은 “천이슬 성형외과, 본인이 모르는 수술이란 무슨 말이지? 설마 본인도 모르는 새 수술을 받았다는 건 아니겠지?” “천이슬 성형외과, 협찬수술은 받았는데 홍보하기로 한 계약은 몰랐다는 말인가” “천이슬 성형외과, 천이슬 한참 주가 올리는 중이었는데 안타깝네요” “천이슬 성형외과, 양상국은 알고 있었나? ”천이슬 성형외과, 설마 방송에서 거짓말 한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