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불륜 커플 고은미ㆍ박준혁 극 중 캐릭터는?

입력 2014-10-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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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우 고은미가 실제 친구의 남편인 배우 박준혁과 키스신 찍은 소감을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열연하는 드라마 ‘폭풍의 여자’ 속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고은미는 박준혁과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고은미는 “극 중 불륜관계로 등장하는 박준혁이 실제 절친한 대학동기의 남편인데 키스신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혁도 “고은미가 실제 제 와이프 친구”라며 “고은미를 집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많이 전해 들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드라마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 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준혁과 고은미는 각각 극중에서 도혜빈과 장무영 역을 연기한다. 도혜빈은 재벌 회장의 세컨드가 낳은 딸로 호적상으로만 본처의 딸로 등록됐다. 누구보다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가 강하며 진짜 친구는 한정임(박선영) 뿐이다. 정략 결혼으로 박현성(정찬)과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첫사랑과 닮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가 한정임의 남편 장무영이다.

장무영은 명문대 출신으로 머리가 좋은 인물이다. 처가를 잘 만나 신분 상승을 꿈꿨지만 제주도에서 만난 한정임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면서 결혼하게 됐다. 그러나 우연히 만난 도혜빈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거부하지 못한다.

‘폭풍의 여자’ 고은미 박준혁 캐릭터를 본 네티즌은 “고은미 박준혁 불륜 연기 어떨까”, “고은미 박준혁하고 불륜 연기하면서 불편할 듯”, “고은미 박준혁 캐릭터 보니 전형적인 막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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