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가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3000만원대 진료비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31일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은 "천이슬씨는 무명시절인 2012년 4월 '협찬으로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란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A성형외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면서 "천이슬씨 동의 없이 상당한 기간 병원 홍보에 이용하였는데도 그 사이 부쩍 커진 천이슬씨의 유명세를 악용하고자 수술한 때로부터 만 2년이 지난 현재에야 비로소 소송 형태로 시도하고 있는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거 천이슬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형 사실을 부인했다.
천이슬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내가 초-중-고, 대학교 때 얼굴이 다 다르다"며 지금과 다른 모습의 과거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그럼 살짝?"이라며 성형을 한 것이냐고 물었고, 천이슬은 손사래를 치며 "원래 아기 때 쌍꺼풀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없어졌다. 그러다가 쌍꺼풀 스티커를 눈에 붙이면서 중학교 때 쌍꺼풀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얼굴이 계속 바뀌여서 인기가 없다가 있다가 했다"며 외모 변화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성형 여부를 속인 점에 대해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지자 소속사 관계자는 "예능이다 보니 다소 재미적 측면에서 성형 사실을 숨긴 것으로 이해해주면 된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천이슬 공식입장 보면 성형했다니... 이런게 팀킬인가" "천이슬 공식입장 통해 성형 사실 밝힐거면 방송에서 떳떳하게 밝히지" "천이슬 공식입장 안 나왔으면 계속 자연미인이라고 속였겠네" "천이슬 공식입장 덕분에 성형 사실 확실해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