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고위층과 잇따라 만나 삼성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오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마카이(馬凱) 부총리와 만나 삼성의 중국 내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카이 부총리는 중국 정부에서 경제 분야를 맡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는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 중 한명인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서기를 면담했으며,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보아오포럼 이사진 11명과 함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시 주석이 국빈 방한했을 때 삼성전자 전시관 방문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