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그룹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한국-호주간 국제택배 서비스 업무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시범사업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시드니를 중심으로 브리스번, 멜버른 등 3개 도시에 특송업무를 시작했으며 금년 중으로 애들레이드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 직항 노선을 연계해 프리미엄급 국제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배송 조회'는 물론 '익일 특송' 상품 개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호주 교민 및 유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한진은 국내 물류기업 중 최초로 인천공항 내에 월 평균 8만건(총 400톤 규모)의 항공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통관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철수 한진 3PL사업본부장은 "한진은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전세계 네트워크 확보와 영업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호주 교민들과 유학생들에게 신속 안전한 국제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한진은 향후 호주 지역 국제택배 수입화물에 대해 당일배송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국제택배를 이용하는 호주 교민·유학생들에게 가격과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은 현재 미국 LA를 비롯해 10개 영업점과 150여개 취급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현재 운영중인 독일, 영국, 뉴질랜드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