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에 철도, 공항 등 인프라 투자 확대
중국 정부가 둔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살리고자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참고보가 보도했다.
전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장시성 난창-간저우, 저장성 취저우-푸젠성 닝더, 칭하이성 거얼무-신장위구르자치구 쿠얼러, 윈난성 허순-허베이성 싱타이 등 7개의 철도사업에 2000억 위안(약 35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NDRC가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승인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안의 규모는 6933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철도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장시성의 난창과 산저우를 잇는 구간으로 투자액은 532억5000만 위안이다. 가장 적은 규모는 66억4000만 위안이 투자되는 윈난성 허순-허베이성 싱타이 구간이다.
지난달 30일 NDRC는 산시성 다퉁-허베이성 장자커우 구간 등 총 3개 철도 노선확충 사업안과 16일 958억7800만 위안 규모의 3개 철도 노선 사업을 승인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허난성 정저우-충칭시 완저우 등을 잇는 3개 철도 건설안과 네이멍구 자란툰 공항 등 5곳의 공항 건설 사업안도 통과시켰다.
한편 NDRC는 ‘외국인 투자제한목록’수정안을 지난 4일 발표하며 외자유치에 나서는 등 대외개방의 문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