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위가 오는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과제를 보고한다.
당 관계자는 9일 “김문수 혁신위원장이 의원총회에서 특권 내려놓기를 보고하고 당론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혁신위 안에 대한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당론 채택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혁신위에서 결정된 사안 중에는 의원들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비롯해 세비 동결·삭감 등 민감한 사안이 포함돼있다.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이 72시간 이후 자동 가결되게 한 것을 놓고도 과잉 입법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혁신위가 마련한 과제 대부분이 입법사항인 만큼 당의 총의를 모으지 못 할 경우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혁신위는 향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포함한 총선 공천 방식, 대선 후보 경선 규정 등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