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9일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현대화와 노사간 산업 평화를 선도하던 이동찬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논평에서 “이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나일론을 최초로 생산해 화학섬유산업의 기반을 다졌고, 국내 섬유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며 생전 이 명예회장의 공헌을 기렸다.
특히 전경련은 이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14년간 역임하며 산업현장의 평화가 정착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선구자로 회고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라는 고인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고인이 생전에 소망하던 노사간 산업평화와 섬유산업의 르네상스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8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