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백화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며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354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69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수출산업 경쟁력 약화는 전후방 연관산업의 이익모멘텀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백화점 수요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해외 소비채널(직구, 면세점)의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우호적이지 못한 환경변화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정체상태였던 신규출점 모멘텀이 김포 프리미엄아울렛(2015년 2월)을 기점으로 판교점(2015년 8월), 송도 프리미엄아울렛(2016년 상반기), 가든파이브(미정)까지 확산된다는 점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요인 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