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ADT캡츠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김민선(19ㆍ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9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끝난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세영(21ㆍ미래에셋), 허윤경(24ㆍSBI)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김민선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김민선은 이어진 7번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로 맞섰고,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김민선은 “친구들이 우승할 때마다 부러웠다. 내년에는 (김)효주와 (백)규정이가 LPGA투어에 진출하는데 나도 한국에서 실력을 더 쌓은 뒤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