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특별히 비용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향후 이익이 점증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GV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2663억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없었고 원가나 판관비에서 특이한 점이 없었기에 많은 관객이 고스란히 이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있었던 월드컵이나 아시안 게임들 때문에 제작, 배급사들이 제작 및 배급 라인업을 내년으로 미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다시 한 번 최대 관객 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해외 자회사 및 4D플렉스의 실적도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기에 중국의 영업 적자는 3억에 그쳤는데, 2012년 말과 2013년에 출점한 신규 사이트들이 정상화되면서 이익을 창출하는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러한 추세에서 크게 어긋남이 없다면 내년에는 연간으로 중국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베트남 사업도 내년에 정상화된다면 연간 100억원 수준의 이익 기여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