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베이징 시내에서 60km 떨어진 휴양지 옌치후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이날 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1단계 정상회의(오전 9시~오전 11시 40분), 2단계 정상회의(오후 2시~오후 4시 30분)으로 나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은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TAAP 구축 구상 로드맵은 지난 7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APEC 장관급 회의에서 채택됐다.
국경을 초월해 반부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은 '반(反)부패 선언'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반부패 선언'이 채택되면 미국 등과의 '사법공조'가 강화돼 거액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하는 부패 관리와 기업인들에 대한 추적조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