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 차종 친환경차 출시… 2020년 22종으로 확대

입력 2014-1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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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친환경차 점유율 2위 진입 목표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를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현대기아차는 12일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부터 SUV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220만대에서 2020년 640만대 규모로 증가하는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최고수준 연비와 핵심부품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성능ㆍ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확립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친환경차 전 분야에서 다양한 차종을 선보여 한국이 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차 경쟁에서 시장 대응 차원을 넘어 미래시장 신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리더십 공고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하이브리드 4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1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전지차 2개 차종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폭 확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경쟁력 및 성능 확보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2월 연비와 성능이 진일보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인다. 뒤이어 승용에 한정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SUV까지 확대 적용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도 진출한다. 2015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향후 준중형급으로 차종을 넓혀 새로운 친환경 수요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내놓는다.

2015년 등장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전용엔진 및 변속기를 적용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선보인다.

쏘울 전기차 뒤를 잇는 신형 전기차는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리튬이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현재 148km(국내 인증 기준)인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도 새로운 모델과 판매 확대로 연료전지차 리딩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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