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한국골프대학 총장 대리에 임명됐다.
한국골프대학 성시화 이사장은 12일 오전 강원도 횡성의 대학 본관 4층 회의실에서 김 전 원장에게 총장 대리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1년 6개월가량 이 대학 이사회 감사로 재직해왔다.
김 전 원장은 “한국골프대학은 감사로 재직하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신입생 모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학 출범 4년째를 맞아 있을 기관인증 평가에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대학은 일신상의 이유로 공석이 된 우찬명 초대 총장을 대신해 지난 9월 12일부터 권선아 교수가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운영해 오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전 원장이 총장 대리로 의결했다.
김 전 원장은 내년 2월까지 총장 대리로 재직하다가 이사장과 이사회 의결에 따라 총장 취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3월 개교한 한국골프대학은 지난해 2월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한 국내 첫 골프특성화 대학이다.
그동안 골프경기지도과, 골프비지니스과,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의 3개 학과가 운영되다가 올해 처음으로 마사과(20명 정원)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