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2라운드…일부 주민들 "아파트 이미지 훼손" 역고소
배우 김부선씨가 '난방비리' 사건과 관련 해당 아파트 동대표 및 일부 주민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난방비 비리 수사결과 정모 씨(60)등 옥수동 H아파트 역대 관리소장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관리사무소 측은 열량계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봉인지의 부착·관리를 하지 않았고, 검침카드나 기관실 근무일지도 꼼꼼히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난방비가 0원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11세대에 대해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소시효가 만료된 11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11세대 38건의 경우 난방비가 0원인 이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조작' 의혹이 컸으나 구체적인 행위자를 특정할 수 없는 등 형사입건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부선이 "조직적 난방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폭로한 지 두 달여 만에 무혐의로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아파트 전 부녀회장 윤모씨와 동대표 이모씨는 반발 명예훼손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을 난방 비리범으로 지목했다게 이유다.
고소장을 제출한 한 아파트 주민은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또 아파트 추락한 이미지 등에 대해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해서 명예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소식에 네티즌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주민들끼리 참 가지가지한다"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난방비 0원의 책임 소재를 찾을 수없다고 범죄 사실이 없어지는 게 말이 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