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와 헨릭 스텐손(38ㆍ스웨덴)이 유러피언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충돌한다.
맥길로이와 스텐손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 7675야드)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약 88억5000만원)에 출전해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유러피언투어 상금왕과 ‘레이스 투 더 두바이’ 보너스의 주인공으로 결정된 맥길로이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제 5의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디 오픈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의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맥길로이는 상금왕 수상과 상관없이 시즌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스텐손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비록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은 맥길로이에게 빼앗겼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자존심 회복 기회로 삼고 있다.
스텐손은 지난해 이안 폴터(38ㆍ잉글랜드)를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긴 데 이어 유러피언투어의 파이널 시리즈까지 석권하는 경이로운 이력을 남겼다.
맥길로이와 스텐손 외에도 ,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미겔 앙헬 히메네즈(이상 스페인), 저스틴 로즈,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드뷔숑(프랑스),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루이 우스트이젠, 찰 슈와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레이스 투 더 두바이’ 포인트 랭킹 상위자 60명이 출전한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이번 대회의 1라운드부터 전 경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