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최창원 부회장 지분 조정 소식에 SK가스는 ↓ SK케미칼은 ↑

입력 2014-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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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SK가스 지분을 내다팔아 SK케미칼에 대한 경영지배권 강화에 나선다. 이에 두 회사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가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13.53%)내린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5200원(8.6%)오른 6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케미칼은 20일 최대주주인 최 부회장이 총 377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 62만3000주를 블록딜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SK케미캍 지분의 2.9%에 해당한다.

최 부회장은 보유 중인 SK가스 지분 전량인 6.1%(53만3280주)를 약 700억원에 팔아 SK케미칼 주식 매입자금을 마련했고. 매수한 SK케미칼 지분은 태영건설이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것을 인수했다. 최 회장은 SK가스 보유지분을 모두 팔아 3년반 만에 400억여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SK가스 매도와 SK케미칼 매수에 따른 차익은 개인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입을 통해 SK가스, SK신텍, SK유화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이 강화되자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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