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산실 '불후의 명곡', 알리‧문명진‧에일리‧신용재‧손승연 등 숨은 보물 찾기

입력 2014-11-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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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알리· 문명진·에일리· 효린 ·신용재·손승연…

긴 무명생활로 빛을 발하지 못해 움츠려 있던 가수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있는 보이스로 자신이 가진 실력과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그리고 청중평가단에 냉혹한 평가를 기다린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뜨지 못했던 가수들이 실력을 자랑하며 스타덤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토요일 저녁마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에 자신의 이름을 또렷하게 각인시켜 ‘불후의 명곡’은 강력한 스타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불후의 명곡’이 낳은 1호 스타는 알리다. 알리는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최다출연 횟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음악적 감성이 담긴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을 홀릭시켰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송골매의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혜은이의 기립박수를 받은 ‘새벽비’, 절제된 애절한 감성으로 호평받은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선희의 ‘J에게’ 등 전설들의 노래를 자기만의 감성으로 재탄생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음악성있는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알리의 가수 인생은 ‘불후의 명곡’출연 이전과 이후로 나뉠만큼 이전과 이후과 달라졌다.

또 한 명의 숨은 보석은 문명진이었다. 문명진은 지난해 4월 ‘중고 신인의 충격적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약 10년 만에 무대에 섰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폭발적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출연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상속자들’ ‘유혹’ 등 OST 등에 참여하는가 하면 약 13년 만의 싱글 앨범 ‘잘 들어’를 발매했다.

이밖에 퍼포먼스형 가수로 꼽히는 아이돌의 편견의 무참히 깨뜨린 씨스타 효린, 우월한 실력에도 주목받지 못했던 포맨의 신용재, 약 9년간 그룹 부활의 보컬로 활동하다 최근 홀로서기를 한 정동하, 작은 체구에도 풍부한 감성과 청아한 음색으로 신선한 매력을 드러낸 작은 거인 벤, 보이스코리아 출신으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무대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은 파워 보컬리스트 손승연, 국내 대표 재즈 디바 웅산 등 숨은 스타를 배출했다.

권재영 PD는 “새로운 얼굴을 찾아 신선하고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생명력이고 힘”이라며 “그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든든하게 바쳐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름 엄격한 규칙하에 가수들 오디션을 자주 본다. 에일리와 손승연이 오디션을 통해 출연한 가수다”라며 “우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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