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한진칼에 대해 저가항공, 호텔업, 여행정보서비스 자회사들의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진칼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 등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토파스여행정보 67.4%, 칼호텔네트워크 100.0%, 한진관광 100.0%, 정석기업 48.3%, 제동레저 100.0%, 진에어 100.0%, 대한항공 6.9%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칼이 지주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정석기업-한진-한진칼-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하며, 자회사 등에 대한 지주회사 지분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완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 등 여행객 수 증가에 따라 동사의 숨겨진 가치 역할을 하고 있는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토파스여행정보 등의 업체들의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여행업체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진칼의 주주는 조양호 회장 15.5%를 비롯하여 조원태외 특수관계인 7.8%, 한진 5.3%, 정석인하학원 2.1%, 정석물류학술재단 0.4%, 싸이버스카이 0.3%, 삼성자산운용 3.2%, 자사주 3.8%, 기타 61.6%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