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고 신해철의 추모 콘서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철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4 전국투어 ‘울트라 캡쏭(ULTRA CAP SONG)’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가수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고 신해철의 동료 연예인들은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서 고 신해철의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철은 고 신해철 부검과 관련해 “굉장히 긴박했었다. 고 신해철의 아내에게 ‘부검을 하지 않을 것이면 소송도 하지 말아라. 소송할거면 꼭 부검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화장 3분 전에 가족회의로 부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철은 고 신해철의 추모공연 계획을 언급하며 “내년 5월 쯤 고 신해철 추모 공연을 기획 중이다. 고 신해철 추모공연을 대규모로 만들어서 이것을 상징적인 의미의 콘서트로 자리를 잡아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신해철과 관계를 맺은 탑 클래스의 가수들은 전부 출연해서 5~6시간정도 콘서트를 할 것이다. 슬퍼하기보다 그가 있어 행복했고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되돌어보는 그런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의 전국투어 콘서트 ‘울트라 캡쏭’은 최고의 노래(SONG)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잊고 함께 즐겨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6’ 탑11이었던 이해나가 ‘울트라 캡쏭’ 전체 투어의 오프닝을 꾸미는 주인공이 됐다. ‘울트라 캡쏭’은 지난달 25일 전주를 시작으로 29일 의정부, 12월 6일 인천, 20일 부산, 24∼26일 서울, 31일 대구까지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