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일정 중 제2롯데월드몰을 방문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르반 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2층 한가운데 입점한 ‘제르보’ 카페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며 이날 주한 헝가리 대사,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제르보 카페를 둘러보고 30분가량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제르보는 185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문을 연 럭셔리 카페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등 세계 유명인사들이 방문했다. 부다페스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들려야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히며 연간 방문객 수만 20만명에 이른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본 도쿄에 이어 지난달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전 세계 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세계 유명 카페 10여개를 검토한 결과 전통, 역사, 맛, 품질 등을 고려해 제르보를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헝가리 현지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헝가리 3대 셰프로 꼽히는 제르보 본사의 졸탄 셰프에게서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또 제르보 본사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으며, 주요 재료도 헝가리에서 공수해왔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정윤성 점장은 “제르보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많은 매장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디저트 카페로 오픈 후 고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객단가도 다른 카페나 디저트 매장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