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은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난 15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62.8% 증가한 3871억원”이라며 “애플과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로 선진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겠지만 가정용 가전제품(HE)사업부는 연말 성수기로 접어들며 전분기대비 24.9%의 매출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5956만대로 지난해 보다 25.1% 증가하며 글로벌 점유율은 0.2%p 늘어난 5.0%가 될 것”이라며 “G3 브랜드 안착과 미들엔드급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경쟁력을 통한 내년 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5546억원으로 올해보다 62.5%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HE사업부는 TV 대형화와 하반기 OLED TV 등 믹스 개선 효과로 올해 수준으로 선방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