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 'SC銀 고배당' 금감원 감사
SC은행 '1조 송금' 문건 드러나... 로비 의혹 논란 집중조사 관측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고배당 로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한국SC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총 1조162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본사로 송금하려는 계획이 담긴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에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돈을 송금한다는 목표와 함께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 인사들에게 접근해 어떻게 로비하겠다는 세세한 계획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은행검사팀장 英 파견
한편 금감원은 한국SC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행검사국 팀장을 영국 본사에 파견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감원 검사팀장이 외국계 은행 검사를 위해 직접 현지로 나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담당 팀장이 지난달 초 영국으로 출장을 갔다”며 “당분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 신약, 사용량 늘어도 약값 안 내린다
복지부 '약가 연동제' 일부 유예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신약에 대해 사용량이 많아져도 약가를 내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5개년 계획에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반영해 여러 단계에서의 정부 지원을 한층 넓힌 것이다. 이에 따르면 먼저 글로벌 신약의 해외 수출 시 가격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제약업계가 시정을 요구해 온 ‘사용량 약가 연동제’가 일부 유예된다.
◇ 다시 고개든 '强달러' 환율 10원 급등
미국 경제지표 호조 여파로 올라... 장 초반부터 1110원대 훌쩍
원·달러 환율이 강달러가 재개되면서 10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2원 오른 1115.0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9.85원 상승한 111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지출, 자동차 판매 실적 등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강달러 압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또 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11월 고용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 절상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포토] 올해 자본시장 발전을 이끈 주인공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제4회 올해의 마켓리더대상 시상식이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박원호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이종재 이투데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 이강행 부사장 등 수상자들이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데이터뉴스]은퇴 후 뜻하지 않는 큰 지출 '자녀를 위한 것' 1위
은퇴자 3명 가운데 1명은 은퇴 후 뜻밖의 큰 지출이 ‘자녀를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국민은 ‘건강’을 현재 삶에서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은퇴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 뜻하지 않은 큰 지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를 위한 지출(유학자금, 결혼비용)이 1위(27.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의료비(12.1%), 경조사비(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