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한국이 세계 반부패 운동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국가별 공공부문 청렴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43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175개국 중 55점으로 43위…'정체 혹은 소폭 하락세']
국제투명성기구가 3일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한국은 175개국 중 55점으로 43위 기록해 6년 연속 큰 변화 없이 정체를 보였다. 부패인식지수는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 부문에서의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평가한 지표다.
통산 70점대는 '전반적으로 투명함'을, 50점대는 '절대 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평가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의 국가청렴도 순위는 중위권에 속하지만 절대 부패를 벗어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국가청렴도 순위 1위를 기록한 국가는 92점을 받은 덴마크다. 덴마크는 지난해 91점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소폭 상승해 이 부문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1점으로 덴마크와 함께 공동 1위였던 뉴질랜드는 91점으로 동일한 점수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덴마크와 뉴질랜드에 이어 핀란드, 스웨덴이 89점과 87점으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86점을 받은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공동 5위를 기록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75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한 국가는 단 8점에 그친 북한과 소말리아다. 북한과 소말리아는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8점을 받아 최하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에 앞서 11점을 받은 수단이 173위에 올랐고 아프가니스탄과 남수단이 각각 12점과 15점으로 172위와 171위에 올라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의 국가청렴도 순위를 접한 네티즌은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그래도 북한에 비하면 높은게 다행이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부분 하위권이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여전히 한국 정치권에 대한 세계의 인식은 높지 않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잘 사는 나라들이 역시 청렴도도 높은 편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