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 원장 "경영 어려워 법정관리 신청할 듯"
▲사진=뉴시스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 스카이병원의 강세훈 원장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강세훈 원장은 4일 "고인의 사망 이후 병원 경영이 어려워져 5일 오전 중으로 서울 중앙지법에 일반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미 파산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서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강세훈 원장은 "고인이 사망한 이후 병원에 환자가 끊기면서 병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부채가 90억여원에 달하고, 한때 25명에 달하던 의사도 이제 7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10월 17일 서울 스카이병원에서 수술 후 고통을 호소하다 6일 만인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했다. 경찰은 강세훈 원장을 상대로 고인이 받은 장협착 수술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