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을 미국에서 199.99달러(약 22만원)에 출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주요 IT매체들이 보도했다.
AT&T와 삼성 미국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들도 살 수 있지만 뒤에 ‘이노베이터 이디션’이라는 말이 붙어 최종 제품이라기 보다는 오픈 베타 버전에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삼성은 페이스북 자회사인 가상현실 기업 오큘러스와 공동으로 기어VR을 개발했다. 갤럭시 노트4가 있어야 이 제품을 반드시 쓸 수 있다. 기어VR에 갤럭시 노트4를 끼우면 스마트폰 안에 저장된 영화 등 각종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오큘러스는 삼성과 공동 개발한 기어VR 이외 자체적으로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기어VR은 휴대성을 강조했고 리프트는 성능과 실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