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나이저 모건'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펠릭스 피에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나이저 모건을 선택했다.
11일 스포츠조선은 한화 구단 측근의 말을 빌어 "한화가 나이저 모건과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한화는 최근 피에가 무리한 요구를 함께 따라 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을 물색해왔던 터였다.
나이저 모건의 영입을 확정함에 따라 한화는 내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영입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미 한화는 외국인 투수로 쉐인 유먼과 미치 탈보트의 영입을 확정한 바 있다.
나이저 모건은 올해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한 중견수다. 나이저 모건은 200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33라운드로 피츠버그 피이어리츠에 지명됐고 2007년 들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워싱턴과 밀워키 등을 거쳤고 2013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올해 클리블랜드에 입단하며 미국으로 건거난 나이저 모건은 하지만 부상으로 올시즌 15경기만 나섰다.
요코하마 시절에는 108경기에서 0.294의 타율과 11홈런 50타점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비록 올시즌 부상이 겹치긴 했지만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만큼 한국 프로야구에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98경기에서 0.282의 타율에 12홈런 136타점 120도루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나이저 모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