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사진=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어 지하 1층 천장에서도 누수가 발견됐다.
12일 롯데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중앙 교차로 부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롯데 측은 즉시 주변에 펜스를 치고 물을 닦아냈다. 누수는 20여 분만에 멈췄지만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는 데는 약 1시간가량이 소요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천장 배관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서 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아쿠아리움 누수와는 무관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고 말했다. 그러나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지점이 누수가 발생한 아쿠아리움과 불과 1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연관성에 대한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앞서 11일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1차 조사했다. 그 결과 물이 샌 메인 수조 터널 외에도 벨루가를 전시하는 대형 수조 양쪽 등 최소 세 곳 이상에서 추가로 물이 새는 것이 발견됐으며 정밀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