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한섬에 대해 국내 패션업황의 침체에도 적극적인 확장 전략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1.4%, 8.6% 증가한 1875억원과 2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적극적인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매장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한섬은 다만 고가브랜드와 해외 수입 브랜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중가 브랜드의 고전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인해 인건비, 지급수수료,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오는 2017년까지 상품 브랜드 위주의 신규 론칭과 매장 확대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시작과 함께 공격적인 점포 확장과 맞물려 외형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