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PNC, 中 샤오미ㆍ LeTV 등과 한류콘텐츠 독점 공급

입력 2014-12-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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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폴로피앤씨)
국내 한 콘텐츠 공급기업이 중국의 스마트 TV 제조사와 한류 콘텐츠 독점 계약을 맺어 관련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폴로 피앤씨(APOLLO PNC, 이하 아폴로) 12일 샤오미, LeTV, TCL, 신화모바일, 하이센스 등 중국 스마트TV 제조사와 한류 콘텐츠 독점공급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아폴로가 국내에서 제작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국내 제작사 등으로부터 제공받아 중국 스마트TV 제조사들에게 독점 공급하고,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직접 생산, 판매한 스마트TV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이들 콘텐츠를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제작사들은 기존 수출된 인기 한류콘텐츠가 중국에서 큰 흥행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수익만을 거뒀던 경직된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의 흥행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미진했던 한류 콘텐츠의 ‘제값 받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TV 시장은 최근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소득수준 향상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스마트TV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로 인한 오락성의 구비로 스마트TV를 통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11월 타결된 한중 FTA에 따라 중국 내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이 강화되고 양국 콘텐츠업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류 콘텐츠 분야가 FTA 타결의 가장 큰 수혜자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폴로는 이러한 시장환경을 주목하고 지난 3년간 TCL, LeTV, 하이센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주요 스마트단말기 TV그룹과 스마트TV 플랫폼 중심의 기반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아폴로 허브를 상업화했고,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뉴 아이콘으로서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백종화 아폴로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 아폴로 허브 수익모델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급계약과 관련해 신화방송 등 중국 언론들이 취재차 내한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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