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박춘봉 얼굴 공개, 오원춘 사건과 유사점은?

입력 2014-12-13 19:00수정 2014-12-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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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박춘봉 얼굴 공개, 오원춘 사건과 유사점은?

(사진=뉴시스)

수원 팔달산 토막 시신 사건의 용의자 박춘봉의 얼굴이 공개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피의자 박춘봉이 범행을 전부 시인했다며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박춘봉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난 상반신 시신이 발견돼면서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경악스러운 범행 수법에 과거 잔혹한 범죄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 발생한 오원춘 살인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오원춘 역시 박춘봉처럼 얼굴이 공개됐다.

오원춘은 당시 경기 수원에서 거주하며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해 시체를 280여 조각으로 나눴다. 이에 1심 재판 과정에서 오원춘이 장기매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살해된 여성의 유가족은 오원춘이 인육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체를 조각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춘봉 얼굴 공개 소식에 네티즌은 "박춘봉 얼굴 공개, 오원춘, 제주 토막사건, 강호순 등 모든 강력범죄 용의자 얼굴 공개는 맞는거다" "박춘봉 얼굴 공개에 대해 인권단체가 들고 일어나려나? 설마" "박춘봉 얼굴 공개,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에서 발견된 사람의 왼쪽 다리 범인은 누구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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