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종로 YMCA 1층에 개관한 자사의 에너지 문화 소통 공간 ‘에너지 팜’에서 소설가 복거일씨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오는 19일 주최한다. 복거일씨는 2014년 제 17회 동리목월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 작가로, 본 상은 한수원이 2008년부터 매년 후원해 오고 있다.
동리목월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복거일씨는 그의 자전적 소설의 완결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를 통해 일상의 서정과 세상사에 대한 한가로운 걱정이 어울려 소설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복거일씨의 ‘나의 문학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연과 함께 독자들과의 대화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는 커피와 스낵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한강수력본부를 통해 춘천 출신 작가 김유정씨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김유정 문학상을 2007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향후 수상 작가들을 초청해 독자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주선할 예정이다.
한편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날 저자와의 대화 시작에 앞서 YMCA와 종로구청 측에 연말 연시 불우 이웃돕기 특별 성금을 각 500만원씩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