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사용해 오던 자신의 서울 청담동 빌딩을 SK가 최기원 이사장에게 매각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진영은 사옥으로 사용하던 청담동 빌딩을 매각했다. 이 빌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76억원에 사들였다.
JYP는 사옥을 넘기면서 최 이사장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JYP는 보증금 10억원과 월세 2500만원에 3년간 이 빌딩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계약했다. JYP는 향후 신사옥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5층 짜리 건물로 대지 면적은 329.5㎡, 연면적은 1039.3㎡다. 박진영은 지난 2001년 20억원을 들여 이 빌딩을 매입했다.
한편, JYP 빌딩을 사들인 최기원 이사장은 SK C&C의 2대 주주(10.50%, 525만주)로 현재 주식 가치만 약 1조3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