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에서는 한국인 IS대원과 함께 여우주연상 천우희, 비타민 도경완, 손흥민 김진수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한파 절정, 조현아 사과쪽지, 하이드 지킬,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 등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간 상위 검색어별 내용을 요약해 본다.
○…소니,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배급 막으려는 뻔뻔한 노력에 깊은 슬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극장 개봉을 취소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니는 성명을 통해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뻔뻔한 노력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전날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위협했다. 이에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마크 홀딩스 등은 영화 상영을 포기 또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사 당국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수상 소감 준비를 못했다” 울먹
배우 천우희가 제35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천우희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언급되자 놀란 나머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던 천우희는 무대에 올라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해야 되지”라면서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이수진 감독과 열악한 환경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 분 한 분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포기하지 말라고 주는 것 같다. 앞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관심과 가능성이 더욱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공범’의 손예진,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도 이름을 올렸다.
○…한파 절정, 낮부터 기온 풀려 내일 기온 상승
수요일인 18일 아침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오전 7시 중부지방과 경상남북도, 전라북도 일부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1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도가량 낮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16.7도까지 떨어졌다.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올라 19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4∼6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9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저녁에 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를 제외한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밤부터 20일 아침 사이에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눈·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 지니어스3 장동민, 최종 우승 거둬
개그맨 장동민이 더 지니어스3'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장동민은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 블랙가넷’에서 오현민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민은 1라운드 십이장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장동민은 2라운드 숫자 찾기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마지막 게임 ‘베팅! 가위바위보’로 3라운드로 최종 대결, 장동민은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자에 이름을 올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차지했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다 쟁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며 “‘이렇게 나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우승보다 훨씬 더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공개 “진정성 없어. 변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조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에 대해 언급했다. 박 사무장은 17일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 문틈에 남기고 간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과 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릴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박씨는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 그 사람(조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7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해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손흥민 김진수 맞대결, 손흥민의 ‘판정승’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제2의 이영표’ 김진수(호펜하임)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첫 맞대결은 손흥민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의 레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슈테판 키슬링의 결승골을 앞세워 호펜하임을 1-0으로 꺾었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득점 없이 끝나는 것 같던 승부는 키슬링의 발끝에서 갈렸다. 키슬링은 후반 34분 율리안 브란트가 넘겨준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에 앞서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김진수의 태클이 들어오자 힐킥으로 카스트로에게 패스했고 이것이 브란트의 도움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동원이 벤치 멤버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아바나에 대사관 곧 개설, 미국-쿠바 53년만에 국교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53년 만에 역사적인 국교정상화에 나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특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對) 쿠바 관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즉각 쿠바와의 외교관계 정상화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이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 것은 1959년 1월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을 통해 공산정부를 수립한 지 2년만인 1961년 1월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그동안 쿠바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쿠바 정부가 자국민들을 억압하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반세기 이상 유지해온 대 쿠바 봉쇄정책이 실패했음을 공식으로 시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행 대 쿠바 봉쇄정책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하에 수개월 내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양국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방문을 담당하도록 했다.
○…‘하이드 지킬’ 현빈 한지민, 대본 리딩 현장 공개
‘하이드 지킬, 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조영광 감독, 김지운 작가, 크리에이터 김영현-박상연을 비롯해 현빈, 한지민, 성준, 이덕화, 한상진, 이승준, 이원근, 곽희성, 이세나, 오나라 등 출연배우와 제작 스태프가 자리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남자,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주인공 현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지민 역시 사랑스러운 서커스 단장 장하나 역에 정확하게 빙의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대본 리딩 현장은 실제 촬영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 리딩 종료 후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서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피노키오’ 후속으로, 2015년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비타민 도경완 “신혼 첫날밤, 장윤정 입에서 닭발 냄새”
아나운서 도경완이 신혼 첫날 밤의 기억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자리에서 즐겨 먹지만 알고 보면 건강을 위협하는 족발, 소고기, 대창에 대해 다룬다. 또 짠맛, 단맛, 매운 맛에 중독된 우리의 입맛을 체크해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도경완은 매운맛 중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신혼 첫날 밤 닭발을 처음 접해봤다. 장윤정이 먹고 싶다며 밤중에 사오라더라”며 “정말 너무 매워서 못 먹겠는데, 아내는 잘 먹었다. 신혼 첫날밤 다음날까지, 아내 입에서 닭발 냄새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도경완은 이날 ‘위험한 테이블’ 몸 오염도 검사 결과, 독성화학물질 수치가 높아 주변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솔루션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비타민’은 1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브루킹스연구소 도하센터, 한국인 IS대원 사진 게재
미국의 싱크탱크 부르킹스연구소의 부설기관인 도하센터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이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에는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소총을 들고 말을 탄 모습이 담겼다. 리스터 연구원은 이후 이 사진의 출처나 사진 촬영 장소 등 구체적인 설명을 달지 않았다. 올해 9월 CNN은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IS 반군대원 하마드 알타미미(19)가 “한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에 당시 국가정보원은 국회에 출석해 “사실 여부를 파악해보려 시도했으나 현실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와글와글] 손흥민 김진수·더 지니어스3 장동민·여우주연상 천우희 한공주 노수람에 '시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