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방과후 수업을 제공하는 초등돌봄교실의 특기·적성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돌봄교실이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초등돌봄교실에서 배우는 1∼2학년 학생들은 요리, 음악, 연극, 과학실험 등 창의성 신장을 위한 체험활동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초등돌봄교실은 지금도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외부강사 초빙 등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자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는 울해 약 2000만 원인 초등돌봄교실 1개당 운영비 단가를 내년에는 25% 정도 올리기로 하고 관련예산이 확보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4학년의 정규수업은 보통 오후 2∼3시에 끝나는데,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생들이 일반교실이나 특별교실에서 1∼2시간 숙제, 독서 등 자율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돌봄교사는 유,초중등 교사,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 소지자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원격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돌봄교실 운영의 체계적 관리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