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도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내년 도입
보건복지부는 내년 하반기 중 충청남도 지역에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를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는 닥터헬기 도입 공모사업을 통해 천안단국대병원과 연계해 응모한 충남을 닥터헬기 배치지역으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금까지 충남이 인구 규모에 비해 응급의료기관이 적어 신속한 중증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남지역에는 32개 섬이 넓게 분포돼 있어 닥터헬기가 도입될 경우 응급상황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닥터헬기는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정맥주입기, 이동형 기도흡인기 등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응급환자 이송 전용 헬기다.
지금까지 닥터헬기가 배치된 곳은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등 4곳으로, 배치 지역의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에도 닥터헬기 배치 지역 1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