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28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는 한국인 승객 3명을 포함 162명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향하다 실종됐다. 에어아시아는 기상악화로 인해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이날 오전 6시 18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5시 35분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했으며 8시 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사고 후 에어아시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게도 현재 승객이나 승무원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지 못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1993년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으로 설립된 뒤 적자에 허덕이다 2001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해 저비용 항공 시장 진출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호주를 포함 아시아 전역 20여개국 약 100곳에 취항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에도 계열사가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쿠알라룸푸르·방콕’ 노선과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운영 중이다. 또 계열사인 에어아시아 필리핀은 ‘인천-보라카이·마닐라·세부’ 노선과 ‘부산-보라카이’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에어아시아는 본사는 물론 계열사에서도 지금까지 추락을 포함한 중대 사고를 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미 CNN 방송은 에어아시아가 안전과 관련해 매우 좋은 평판을 얻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달 10일 페르난데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 박지성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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