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cm, 날씬해야 채용 가능' 강남 유명 성형외과, 채용공고 논란도?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가 구설에 올랐다. 수술실에 환자를 눕혀놓고 '케익 셀카'를 찍은 것과 더불어 '모델 스펙'의 여직원 채용공고를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문제의 채용공고가 같은 병원에서 작성한 것인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네티즌의 비난의 화살이 'J모 성형외과'에 빗발치고 있다.
28일 한 커뮤니티에는 간호조무사들이 서로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장의 사진이 소개됐다. 공개된 '강남 유명 성형외과' 사진에는 수술실 안에 환자가 누워있음에도 불구, 서로 장난치는 여과 없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문제가 된 'J모 성형외과'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외모지상주의 논란을 일으킬 만한 채용 공고 글을 캡처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 공고가 실제 문제의 강남 유명 성형외과가 올린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문제의 채용공고는 "유니폼(고급)은 지급되며, 피트되는 스타일입니다. 통통하거나 살집있으신 분은 저희 병원하고 맞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죄송하지만, 성형외과 병원 특성상 신장은 반드시 168cm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날씬하셨으면 좋겠습니다(외모 따져서 죄송하지만 저희 병원 원칙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에 네티즌은 "미쳤네. 간호조무사들 이딴 식으로 일하나?" "수술대에 환자 눕히고 뭐하냐. 의사란 놈도 가만히 찍고 있네" "강남 유명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를 뽑는 거야? 모델아니...술집 여자를 뽑는거야?"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